법무부는 이날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파견받은 인력 13명과 검사 3명을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해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정보관리단은 단장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관리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검증 업무를 맡아오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뒤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인사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압축하면 관리단은 1차 검증 결과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달한다.
관리단 초대 단장을 맡은 박 단장은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지냈다. 법무부 측은 "박 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해 인사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단에서 박 단장과 함께 사회분야 정보를 검증할 인사정보1담당관은 이동균(46·사법연수원 33기)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경제분야 전담 인사정보2담당관은 이성도(49)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이 임명됐다. 이 과장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관리단원으로는 인수위에서 파견근무했던 김현우(36기) 창원지검 부부장검사, 김주현(36기)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등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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