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의원실인 의원회관 818호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민 헌법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언론인 10분에게 시간 약속 못 지켜 죄송한데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대대적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지선 책임 분명한 입장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 국민들과 또 우리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저는 정치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합집산하면서 정치인들이 정치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국민들이 정치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된 질문엔 "아직 제가 국회 0.5선 초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해야 될 일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보여지기 ？문에 아직까지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맡고 싶은 상임위가 있냐는 물음에 이 의웡는 "상임위는 제 뜻대로 정할 수 없는 것이고 당내 상황을 봐야 하고 원내지도부의 의견을 존중해서 (결정할 계획)"라며 "제 입장이 아니라 당과 국민의 입장에서 정해가도록 하겠다. 아직 깊이 생각해본 상임위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진행될 의원총회(이하 의총) 참여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오늘은 제가 참여를 안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짧은 답을 내놨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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