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를 호칭 없이 ‘김건희’라 지칭하며 맹폭격
“이제는 아예 대통령실에 자기만을 위한 ‘공적 공간’ 만들겠단다”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이라 부르며…“尹이 단 며칠 만에 국방부로 가겠다고 국민에게 통보”
尹 대통령 내외 겨냥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자신의 입으로 한 약속을 안 지키는 인간” 맹비난
“약속 안 지키는 인간은 상종도 하지 말라는 게 인간 세상의 도의적 관습” 원색비난 쏟아내기도
“이제는 아예 대통령실에 자기만을 위한 ‘공적 공간’ 만들겠단다”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이라 부르며…“尹이 단 며칠 만에 국방부로 가겠다고 국민에게 통보”
尹 대통령 내외 겨냥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자신의 입으로 한 약속을 안 지키는 인간” 맹비난
“약속 안 지키는 인간은 상종도 하지 말라는 게 인간 세상의 도의적 관습” 원색비난 쏟아내기도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익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의 발언인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는 글과 함께 "지난해 12월 26일 허위 경력 등이 문제가 되자 김건희는 국민 앞에 나와 이렇게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씨는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자신의 입으로 한 약속을 안 지키는 인간"이라면서 "약속 안 지키는 인간은 상종도 하지 말라는 게 인간 세상의 도의적 관습"이라고 윤 대통령 내외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지지자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약속을 안 지키는 인간도 좋아라 하고 만나는지요"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민과 공적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민과의 공적 약속을 어긴 윤석열-김건희를 지지하는 것은 그 공적 약속을 믿었다가 배신을 당한 국민에게는 민폐임을 아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황씨는 김 여사 관련 기사 내용을 거론하며 "5만원대 치마, 3만원대 슬리퍼, 1롤당 2천원대 노랑 두루마리 휴지 등등을 완판 시킨 김건희"라면서 "디올이 김건희 재킷에 대해 '한국에서도 유럽에서도 살 수 없습니다'라고 한 것은 '김건희 디올 재킷은 완판했습니다'라는 뜻이 아닐까"라고 비꼬아 저격했다.
그는 "김건희 팬 여러분에게 그깟 디올 가격이 문제이겠는가. '완판녀 김건희'에서 '디올 완판녀 김건희'로 격상시킬 수만 있다면"이라며 "근데 김건희 디올 재킷 가격이 얼마래요?"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황씨는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청와대 나오는 거 반대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진보나 보수나 똑같이 찬성하는 일"이라면서 "다만 찬찬히 알아보고 대통령실 자리를 구하라는 게 국민의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 며칠 만에 국방부로 가겠다고 윤석열이 국민에게 통보를 했다"면서 "대학생 하숙집 구할 때에도 이러지는 않는다. 날림은 반드시 사고를 유발한다.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혀를 찼다.
5층 공간에는 주 집무실을 보조하는 제2집무실과 함께 접견실도 들어설 예정이며, 앞으로 김 여사가 공적 업무를 위해 청사를 찾을 경우 이곳에 머물게 된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5층은 청사 앞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접견실 용도로 적합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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