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가장 악질적인 자’라고 비난한 진중권 겨냥…“‘나와바리’ 안에 속하지 않은 자에 대한 천시의식서 공통”
“‘죽창가’ 즐겨 내세우며 걸핏하면 선량한 시민들을 ‘토착왜구’라고 공격하는 ‘대깨문들’ 소행 몹시 역겨워”
“文정부의 친중정책, 그리고 친북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런 ‘정신적 촌놈’의 멍청한 행세”
“한 끗발 앞선다고 상대를 가차 없이 무시해버리는 진 교수 태도 역시 文정부처럼 ‘정신적 촌놈’의 행세”
“‘죽창가’ 즐겨 내세우며 걸핏하면 선량한 시민들을 ‘토착왜구’라고 공격하는 ‘대깨문들’ 소행 몹시 역겨워”
“文정부의 친중정책, 그리고 친북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런 ‘정신적 촌놈’의 멍청한 행세”
“한 끗발 앞선다고 상대를 가차 없이 무시해버리는 진 교수 태도 역시 文정부처럼 ‘정신적 촌놈’의 행세”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평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이렇게 시골에 살면서 또 농사를 직접 하면서 진중권 교수를 향하여 '정신적 촌놈 티'를 좀 벗어나라고 하였다. 누구나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거꾸로가 아니냐고"라고 운을 뗐다.
신 변호사는 "나는 18살 어린 나이에 누대(累代)의 고향인 대구를 떠나 서울로 갔다. 그러다 지금은 경주에서 집 짓고 30년을 넘게 살고 있다"면서 "역마살이 뻗쳐서 이런지 모른다. 덕분에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다. 전에 경주에 사는 누가 학교운영위원장으로 나서며 자신의 장점을 자랑했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동에서 살고 있어요. 초등학교도 중고등학교도 대학도 전부 이 동네에서 다녔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정말 득의만면한 기운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우물 안 개구리 격의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들 눈에는 내가 경주에서 몇 십년을 살고, 내 자식 셋이 모두 이곳에서 학교를 다닌 사실 같은 것은 별로 중하지 않다. 그들은 여전히 나를 '객지(客地)놈'이라고 비하한다"며 "진 교수의 '가장 악질인 자' 따위의 나에 대한 노골적 비하 의식은 객지놈이라고 나를 모멸하는 지역 토박이들이 갖는 의식의 구조와 비슷하다고 본다. '나와바리' 안에 속하지 않은 자에 대한 천시의식에서 공통된다. 그 나와바리는 진 교수가 스스로 설정한 것"이라고 최근 자신을 '가장 악질적인 자'라고 비난한 진중권 전 교수를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시골에 사는 촌로에 불과하지만, 사이사이 미국과 일본, 중국에 장기체류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를 나는 프라이드의 하나로 소중히 간직한다. 그리고 그만큼 나는 '세계인'으로서의 의식이 강하고, 언제나 서슴없이 나는 '친미파'요, '친중파'이며, '친일파'라고 주저 없이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나에겐 죽창가를 즐겨 내세우며 걸핏하면 선량한 시민들을 토착왜구라고 공격하는,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한 팬덤인 대깨문들의 소행이 몹시 역겹다"며 "문 전 대통령이나 그 정부의 실세들은 세계를 향한 보편적 인식이 없었다. 그들은 평생을 살면서 그와 같은 인식을 가질만한 계기가 없었다"고 이른바 '대깨문'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그들은 일본에 대해서는 극도의 증오감을 표출하고, 심지어 일본유학을 다녀온 사람 모두를 제거해야 나라가 바로 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중국을 향하여는 과공(過恭)이 비례(非禮)가 되어 노골적인 업신여김을 당했다"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에 임기 내내 목을 매달았다. 한없이 그쪽에 머리를 숙였고, 그쪽은 '참 희한한 자들이구나!'하는 식으로 우리 위에 군림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친중정책, 그리고 친북정책의 핵심은 바로 이런 '정신적 촌놈'의 멍청한 행세이다.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나 세계사적 조류, 힘의 균형 같은 것에 대한 무식견이 우물 안 개구리가 가지는 편협한 인식을 앞세우며 국익을 해쳐온 것"이라며 "나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서도 반드시 새로운 세력이 대한민국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적었다.
신 변호사는 진 전 교수를 겨냥해 "그러나 한 끗발 앞선다고 상대를 가차 없이 무시해버리는 진중권 교수의 태도 역시 운동권 세력이 이룬 문 정부처럼 '정신적 촌놈'의 행세인 것"이라며 "그래서 내가 일부러 한국헌법학회장을 지낸 헌법학계의 중진이라고 나를 내세웠다. 꼴값 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 내가 쌓은 독서량은 틀림없이 진 교수의 그것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한편으로는 수십 년간 내가 매일 아침 일어나서 그리고 자기 전에 반드시 하는 영어방송의 시청에 의한 세계적 흐름에의 민감한 접근의 면에서도 그가 나를 형편없이 내려치는 행위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면서 "물론 그는 나에 관해 잘 모를 것이다. 그러나 잘 모르는 상대를 그토록 혹독하게 내리까는 행위는 무모하기 짝이 없다. 바로 이것이 넓은 세계를 모르고 자신의 좁은 인식에 갇혀 마음대로 행동한 문 정부의 실세들과 하등 다름없는 '촌 티 나는 행위'인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최근 진 전 교수는 문 전 대통령의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보수단체의 욕설·비방 시위를 두고 "방조하는 사람들이 더 악질"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신 변호사를 향해 "이런 사람이 가장 악질"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신 변호사는 진 전 교수를 겨냥해 '조야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정신적 촌놈'이자 '정신적 쌍놈'의 짓이다. 많은 성취를 이룬 그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그래서 간단하게 한 마디 던진다. 어이 진 교수, 촌놈 티 그만 내시오!"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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