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정순씨는 김 전 지사의 공식 SNS 계정에 '김경수 댓글 조작, 뒤집힌 진실'이라는 제하의 책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은 게시된지 약 2시간 만에 1300개의 넘는 좋아요를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또 공유는 198회가 이뤄졌으며, 댓글은 85개가 달렸다.
김씨는 "저희 남편 재판기록을 다룬 책이 출간되어, 소식 전하고자 다시 인사드립니다"라며 "재판에 참여했던 변호인단 분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고 알렸다.
이어 "사법 절차를 통한 진실규명은 대법원 판결로 멈췄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히는 일은 저희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이 책에서는 남편의 재판과정을 통해 드러난 지금의 사법 체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꼭 만나야 할 진실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남편 석방되면 더 이상 더러운 정치하지 말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사면 안 한게요", "힘내세요~", "진실이 승리합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힘내세요!", "주문하러 갑니다", "힘내세요.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꼭 구매해서 볼게요. 잘 버텨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 네티즌은 "와ㅋㅋ 개 뻔뻔하네"라며 김 전 지사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 전 지사 지지자 추정 네티즌들은 "읽어보시고 내용에 대해 반박을 하시던가, 아니면 자기 담벼락에 하고 싶은 말을 하시던가. 굳이 이곳에서 이런 말을 내뱉는 심리는 뭘까요?", "예의가 없구나"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해당 책에선 부제인 '불합리한 사법제도는 어떻게 김경수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나'에 맞게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재판부 판결을 중점 조명하며 해소되지 못한 의구심을 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판결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주장과 증거를 제시해 불합리한 사법제도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 등을 주장하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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