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스페인 회의 초청 받아
"이십 몇 년 수감… 안 맞지 않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검토 시사
"이십 몇 년 수감… 안 맞지 않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검토 시사
![[尹대통령 취임 한달] 첫 해외순방지 `나토 정상회담` 유력](http://contents.dt.co.kr/images/202206/2022060902109958044007[1].jpg "[尹대통령 취임 한달] 첫 해외순방지 `나토 정상회담` 유력")
윤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이십 몇 년을 수감 생활하는게 안 맞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준비는 하고 있는데 확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나토는 이번 회의에 비회원국 중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초청받은 비회원국은 모두 지난달 미국 중심으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국가들이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는 정상회담 이후 40여일 만의 재회가 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대면식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한일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한 것이 마지막이다. 한일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정상 외교가 단절됐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간 문제가 원만하게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간다면 인근 지역을 들렀다 오는 일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순방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또 "대선후보 시절 MB사면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아직 유효하냐"는 질문에 "이십 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것은 안 맞지 않느냐"며 "과거 전례에 비춰서 (하겠다)"라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서 같은 질문을 받았을 당시에는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으나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한발 진전된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국민의힘 등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통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인 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 관련 당정대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위신을 좀 세우는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하면서 사면론에 불을 지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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