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행보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따르면 김 여사에 대한 여론조사(SBS 의뢰, 조사기간 8~9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60.6%,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31.3%였다. 공개활동에 반대하는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배로 많은 셈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64.5%가 김 여사의 공개활동에 반대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56.6%가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윤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한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47.4%, "잘못했다"는 평가가 46%로 비슷했다.
윤 대통령이 장·차관급과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편중 인사로 논란을 산 것과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5.5%로 절반을 넘었고,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응답은 38.7%에 머물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통령 표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