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겨냥 “국정원을 웃음거리로 만들려 작심한 사람 같아”
“다 아는 것처럼 국정원은 비밀정보경찰조직…국가안보의 중추신경역할 감당”
“국정원 활동, 베일 속에 숨겨져 보이지 않아야…밖으로 노출되면 이미 비밀정보기관 아냐”
“문재인 5년, 국가안보 파괴하는데 열중한 시간…흉측한 인사의 ‘막장 드라마’ 보고 있는 것”
“국민의 정신건강 위해 제발 빨리 끝 내주면 좋을 것 같아”
“다 아는 것처럼 국정원은 비밀정보경찰조직…국가안보의 중추신경역할 감당”
“국정원 활동, 베일 속에 숨겨져 보이지 않아야…밖으로 노출되면 이미 비밀정보기관 아냐”
“문재인 5년, 국가안보 파괴하는데 열중한 시간…흉측한 인사의 ‘막장 드라마’ 보고 있는 것”
“국민의 정신건강 위해 제발 빨리 끝 내주면 좋을 것 같아”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기이한 풍경이 연출된다. 최근 국정원장을 그만 둔 박지원이 연일 매체에 나와 소란을 피운다"며 "이런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는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다 아는 것처럼 국정원은 비밀정보경찰조직이다. 국가안보의 중추신경역할을 감당한다"며 "그러므로 국정원의 활동은 베일 속에 숨겨져 보이지 않아야 한다. 밖으로 노출되면 이미 비밀정보기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박지원은 이런 상식을 비웃듯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떠벌린다. 아예 이다"면서 "한미동맹 약화, 일본과의 갈등조장, 북한과의 엉터리 군사합의,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 박탈 등 우리 국가안보를 허무는데 몰두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문재인"이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함께 비판했다.
이어 "바로 그가 국정원장 자리에 박지원을 앉혔다. 그 인사를 보며 나는 소름이 돋았다"며 "다른 어떤 자리도 좋지만 왜 하필 비밀정보기관의 수장 자리인가! 일찍이 김정일과 비밀협상을 주도해 그에게 5억 달러의 비밀자금을 제공한 사람, 김정일과 술을 마시며 형님, 동생 하던 사람, 그런 사람에게 꼭 국정원장 자리를 맡겨야 할 무슨 곡절이 있었을까? 참 알 수 없는 사람이 문재인"이라고 문 전 대통령에 거듭 날을 세웠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우리는 지금 그 흉측한 인사의 막장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제발 빨리 끝을 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박 전 원장은 YTN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국정원 X-파일' 논란에 대해 "지금 몰매를 맞고 죽을 지경"이라며 향후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정원) 존안자료, X-파일 얘기를 했다가 지금 몰매를 맞고 죽을 지경"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TBS 라디오에도 출연해 국정원 존안자료에 대한 질문에 "(국정원에서) 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오늘부터 말 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박 전 원장은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가정보원이 정치인과 기업인, 언론인 등의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방송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즉각 반발해 "박 전 원장은 저와 나누지도 않은 대화를 날조해서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국민과의 신뢰 관계에 치명적 흠집을 냈다"며 "공직을 통해 취득한 국가의 기밀을 언론의 관심끌기용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박 전 원장이 제게 저지른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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