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공무원’이란 누명 쓰고 ‘잊혀진 이름’, ‘지워진 이름’, ‘봉인된 이름’ 될 뻔”
“文정권 엄청난 일 저질러, ‘국가’라는 이름의 ‘폭력’…유가족에 즉각 사죄해야”
“그러나 우상호는 ‘월북했고 안 했고 뭐 중요하냐?’고 했다…그렇겠지요?”
“‘북한바라기’ 민주당 임수경은 ‘탈북자’는 ‘배신자’라고…탈북은 배신이나 월북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우상호 한 술 더 떠…‘민생이 급한데 무슨 재조사를 하냐?’고 했다”
“박지원조차도 ‘더 나올 것도 없다’고 한 세월호에 대해 다시 진실 밝히라는 文과 민주당”
“언제 그렇게 민생 챙기고, 국민들의 하루 세끼를 염려했단 말인가”
“文정권 엄청난 일 저질러, ‘국가’라는 이름의 ‘폭력’…유가족에 즉각 사죄해야”
“그러나 우상호는 ‘월북했고 안 했고 뭐 중요하냐?’고 했다…그렇겠지요?”
“‘북한바라기’ 민주당 임수경은 ‘탈북자’는 ‘배신자’라고…탈북은 배신이나 월북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우상호 한 술 더 떠…‘민생이 급한데 무슨 재조사를 하냐?’고 했다”
“박지원조차도 ‘더 나올 것도 없다’고 한 세월호에 대해 다시 진실 밝히라는 文과 민주당”
“언제 그렇게 민생 챙기고, 국민들의 하루 세끼를 염려했단 말인가”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소년이 이제 서야 당당하게 아버지의 성함을 말한다…'우리 아버지의 성함은 이자 대자 준자, 이대준입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월북 공무원'이란 누명을 쓰고 '잊혀진 이름', '지워진 이름', '봉인된 이름'이 될 뻔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국가라는 이름의 '폭력'과 '대북정치' 앞에 눈 흐린 '국정농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비상대책위원장인 우상호는 '월북했고 안 했고 뭐 중요하냐?'고 했다. 그렇겠지요?"라며 "북한바라기 민주당 임수경은 '탈북자'는 배신자라고 말했다. 탈북은 배신이나 '월북'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라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우상호는 한 술 더 떴다. '민생이 급한데 무슨 재조사를 하냐?'고 했다. 박지원조차도 더 나올 것도 없다고 한 세월호에 대해 다시 진실을 밝히라는 문재인과 민주당, 언제 그렇게 민생을 챙기고 국민들의 하루 세끼를 염려했단 말인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 전 의원은 "비대위원장 우상호는 '청년들은 라면 먹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팝콘 먹으며 영화보냐'고 비아냥댔다"면서 "그러자 도저히 못 보겠는지 한 네티즌이 '넌 5·18 전야제 때 가라오케에서 술 마시고 놀았잖아?'하고 일격을 가했다"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572억원을 쓴 세월호 조사를 또 하라는 민주당, 그 비대위원장이 '월북 조작'을 재조사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요"라며 "'반드시 조사해서 책임자와 관련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말해야 사람 같은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2020년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에서 피살된 해수부 소속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유족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사건 조사는)당시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월북 프레임을 만들려고 조작된 수사를 한 것"이라며 "전 정권의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유가족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당시 해경이 무궁화10호에 함께 탑승했던 동료들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당시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저희가 확보한 당시 해경 진술 조서를 보면 한 직원이 '월북을 하려면 방수복을 입고 바닷물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방수복이 이 씨 방에 그대로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으나 그 부분을 빼고 월북이라고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직원들이 (방수복 없이) 물에 빠지면 저체온증으로 3시간 만에 사망한다고도 진술했으나 이 내용 역시 빠졌다"면서 "월북이라는 방향과 다르니까 이걸 맞추기 위해서 증거를 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이씨가 피살 전 월북을 하려는 징후가 없었다고 직원들이 진술한 내용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해경의 초동 수사 자료에도 잘못된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숨진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사고 당시 기상 상태를 알아보니 계절풍이 상당히 불었고, 파도도 높았다"며 "조류도 해경에서 발표한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 이어 "최근 새롭게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살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나왔다"면서 "상당히 중대한 범죄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상규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라고 권력을 쥐어줬는데 지키지 못 했다면 용서를 구하는 게 도리"라며 "하지만 전 정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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