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어린 사과가 있으면 고발하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오히려 적반하장, 점입가경”
“악의적 왜곡 반복, 몰라서 그럴까?…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나쁜 팬덤정치에 소구하고 있어”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나의 사진 왜곡한 것에 편승…본인 정치에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
“이러한 행위는 자기모순일 뿐 아니라 더 많은 비판 받아야 하지 않을까”
“악의적 왜곡 반복, 몰라서 그럴까?…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나쁜 팬덤정치에 소구하고 있어”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 나의 사진 왜곡한 것에 편승…본인 정치에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
“이러한 행위는 자기모순일 뿐 아니라 더 많은 비판 받아야 하지 않을까”
나경원 전 의원은 최근에도 "박 의원은 최근 몇 차례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빠루를 들고 모든 입법을 막았고, 또 그런 강경투쟁 때문에 총선에 우리 당이 폭망했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용진 의원의 빠루와 총선 폭망 발언에 대해 예고한 대로 고발했다"며 "오늘 내가 빠루를 든 것은 전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방송에서 또 언급하며 정치로 풀지 않고 법적 절차에 의존한다고 오히려 나를 비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국회 방호원과 민주당 측이 국회 의안과 문을 뜯기 위해 사용한 빠루를 우리당 당직자들이 압수했고, 나는 그 압수한 빠루를 들고 그 경위를 설명한 것이라는 것이 진실임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왜 악의적 왜곡을 반복하는가? 몰라서 그럴까? 아니다. 한 마디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쁜 팬덤정치에 소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2019년 당시 나의 사진을 왜곡한 것에 편승하면서 본인의 정치에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그리 비판하던 본인들 주장만 옳고, 참과 거짓을 거꾸로 만드는 팬덤정치를 악용하고 있으니 박용진 의원의 이러한 행위는 자기모순일 뿐 아니라 더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박 의원에 요구했다.
끝으로 나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어느 정치세력이든지 나쁜 팬덤정치로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정치로 거듭나기 위한 고심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원칙적 입장을 다시 한 번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도 박 의원은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는 빠루를 들고 국회를 활보하고 다니지 않았나. 그러면 안 된다. 민주당은 그렇게 투쟁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민생을 책임지고 나가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싸우는 야당, 강한 야당이 되겠다던 한국당의 '빠루의 길'을 걸어가선 큰일 난다"며 사실상 나 전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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