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데이터리서치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쿠키뉴스 의뢰·조사기간 지난 27일·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5.3%로 집계됐다.
부정응답은 50.4%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달 31일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2.4%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12.3%포인트 오른 수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53.2%)의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여성은 47.7%가 부정적으로, 46.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남성의 이탈 현상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67.1%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40대(66.1%), 50대(61.6%)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권(69.2%), 호남권(66.9%), 충청권(60.4%)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인사에 대해 검찰공화국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조사에선 '그렇다'는 응답이 61.0%, '그렇게 보지 않는다'가 35.2%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25.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또 김건희 여사를 위한 부속실 설치 질문에는 '부속실은 아니더라도 김 여사를 지원할 담당 부서는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이 42.0%로 집계됐다. 반면 '어떤 조직이나 부서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2.0%, '과거 부속실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가 18.5%로 집계됐다. 이외에 기타의견(4.2%), 잘모름·무응답(3.4%) 순이었다. 두 응답의 차이는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20~24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46.6%, 부정평가는 47.7%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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