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나토 사무총장 면담 지연 논란 겨냥 맹비판 쏟아내
최민희 “핀란드 정상회담 무산, 나토 사무총장 만남 무산…G7엔 초대도 못 받았다”
‘처럼회’ 김용민 “대통령의 혈세낭비, 외교참사는 국회 운영위와 외통위서 강력하게 따져 물어야”
이경 전 민주당 대변인 “정말 얼굴 익히고 또 보자는 정도로 가볍게 여긴 건가”
“아님 김건희씨의 스페인 왕궁 미술관 일정 등 배우자 일정은 빼곡하던데, 이를 위해?”
최민희 “핀란드 정상회담 무산, 나토 사무총장 만남 무산…G7엔 초대도 못 받았다”
‘처럼회’ 김용민 “대통령의 혈세낭비, 외교참사는 국회 운영위와 외통위서 강력하게 따져 물어야”
이경 전 민주당 대변인 “정말 얼굴 익히고 또 보자는 정도로 가볍게 여긴 건가”
“아님 김건희씨의 스페인 왕궁 미술관 일정 등 배우자 일정은 빼곡하던데, 이를 위해?”
최민희 전 의원은 29일 '부끄러움은 늘 국민 몫이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살아있는 권력 비판이 언론의 주역할이라던 언론은 윤석열 정부인데 문재인 정부 비판에 심혈을 기울이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내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 의원은 "대통령의 혈세낭비, 외교참사는 국회 운영위와 외통위에서 강력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면서 "국회 개원이 시급하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경 전 민주당 대변인은 '윤 통은 왜 갔나?'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한.일.호.뉴(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도 못 하고. 한미 양자 정상회담도 못 하고. 한일 정상회담도 못 하고. 필란드 대통령 정상회담도 취소되고"라며 "정말 얼굴 익히고 또 보자는 정도로 가볍게 여긴 건가? 아님 김건희씨의 스페인 왕궁 미술관 일정 등 배우자 일정은 빼곡하던데, 이를 위해?"라고 저격했다. 이 전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노룩 악수' 논란과 관련해선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인데, 국격은 이렇게 떨어진다"고 맹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28일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면담할 계획이었으나 핀란드, 스웨덴, 튀르키예 정상과 나토 사무총장 간 4자 회동이 길어지면서 연기된 바 있다.
나토 가입을 요청한 핀란드와 스웨덴 가입에 퇴르키예가 반대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취지였는데, 퇴르키예는 결국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동의했다. 두 나라의 나토 가입 문제가 해결되면서 윤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의 면담이 다시 성사된 것이다.
윤 대통령과 나토 사무총장의 면담에서는 새로운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이 논의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물품 지원 확약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된 4개국 정상이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에게 "한·일·호주·뉴질랜드, 아·태 4개국 정상회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4개국 회동은 낮 12시(한국시간 30일 저녁 7시)부터 40여분간 열릴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4개국 정상이 의제를 갖고 협의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4개국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라고 부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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