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궤멸적 몰락 학생운동 같다"… 대중성 상실 민주당 직격한 강병원](http://contents.dt.co.kr/images/202207/2022070102109954062001[1].jpg "[人사이더] \"궤멸적 몰락 학생운동 같다\"… 대중성 상실 민주당 직격한 강병원")
"지금 민주당은 학생운동 몰락할때의 모습과 유사하다"
당내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 인사로 당권도전에 나선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현재의 당 상황을 이처럼 표현했는데요. 그는 "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염치가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1994년 학생운동권이 민족해방(NL) 계열과 민중민주(PD) 계열로 갈라져 있을 때 '21세기 진보학생연합'이라는 새로운 조직 출범을 주도하며 서울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바 있는데요.
당권 도전 강병원 의원의 직격
"민주당, 마치 운동권 몰락때와 유사하다"
변화 못하고 대중성 상실 비판
강 의원은 "당시 학생운동은 NL과 PD의 대립 속에 대중성을 다 잃었다. 변해야 할 시기에 변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궤멸적으로 몰락했다"고 분석하면서 "지금 우리 당에도 이처럼 달라져야만 할 변곡점이 왔다. 동력이 남아 있을 때 변해야 한다"고 진단했는데요.
강 의원은 특히 지난 지방선거와 대선을 거치며 민주당의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대표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고문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과연 염치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비판한 강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출마도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염치를 찾아야 한다"
혁신적 인물로 새로 거듭날 것 강조
강 의원은 또 "이 고문과 송 전 대표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지방선거를 참패로 이끈 결정타였다"며 "그 선택 자체가 염치없는 행동이었다. 이제 민주당이 염치를 찾아야 국민이 민주당을 믿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강 의원은 97그룹이 이같은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젊고 혁신적인 인물들이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올 뉴 브랜드 민주당 플랜'이 가능해지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의 참패로 민주당이 내분이 깊어가는데요. 과거를 반성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펼치기를 기대해 봅니다.
심승수기자 sss23@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