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그저 들이붓던 술 먹방, 요즘은 `기깔나는 안주`에 스며들듯 하죠](http://contents.dt.co.kr/images/202207/2022070502101970821002[1].jpg "[THE INFLUENCER] 그저 들이붓던 술 먹방, 요즘은 `기깔나는 안주`에 스며들듯 하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한 '골드 버튼' 채널이 속속 등장 중"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일정 시간 내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음주량 과시' 콘텐츠가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맛있는 술과 안주를 즐기는 '힐링 혼술'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술먹방 유튜버는 누구일까.
유튜브·인스타그램 빅데이터 분석사이트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6월 다섯째 주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채널 1위는 '산적TV 밥굽남', 2위는 '애주가TV참PD', 3위는 '수빙수tv'다.
1위를 차지한 '산적TV 밥굽남'은 "술과 고기를 수행 중"인 유튜버 밥굽남(본명 오진균)이 운영하는 채널로, 2018년 8월 활동을 시작해 2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정상에 올랐다. 현재 구독자 수는 136만 명, 630여 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3억 1800만 회에 달한다. 각종 육·해·공 고기의 손질법과 부위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지닌 밥굽남은 산적 콘셉트를 유지하며 소갈비 한 짝 통구이, 염소 반 마리 통구이 등 푸짐하고 야성적인 바비큐를 안주로 술먹방을 선보여 인기가 높다. 이 채널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가수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 '드디어.....그가....왔습니다'가 채널 내 최고 인기 영상으로, 760만 회에 가까운 조회 수를 올리고 있다.
2위는 구독자 111만 명을 거느린 채널 '애주가TV참PD'다. 2018년 2월 첫 영상을 게재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1200개에 달하는 동영상을 선보여 3억 3800만 회에 이르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세상 모든 안주를 리뷰하는 채널"이라는 소개와 걸맞게 유튜버 참PD(본명 이세영)는 해산물, 육고기부터 편의점 음식까지 다양한 술안주를 소개하고 각 안주와 궁합이 잘 맞는 술을 곁들인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올린 영상이 100개가 넘을 정도로 게재하는 영상마다 혼술족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3위 '수빙수tv'는 수산물 요리를 곁들인 술먹방에 특화된 채널로, 현재 구독자 수 111만 명, 누적 조회 수 3억 7000만 회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버 수빙수(본명 조수빈)는 일식 요리사의 경력이 묻어나는 전문적 솜씨로 수산물을 직접 손질해 수준 높은 요리를 해내고 각종 술을 맛깔나게 곁들여 먹어 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11kg짜리 대왕 문어, 54.5kg짜리 참다랑어 등 대형 수산물을 식자재로 다룬 영상들이 화제를 일으키며 최대 685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이 외 △'혼술다큐 미짱'(4위, 66만 명) △'준아'(5위, 52만 명) △'하승진'(6위, 42만 명) △'미자네 주막'(7위, 40만 명) △'리비' (8위, 40만 명) △'구독안하면 지상렬'(9위, 29만 명) △'잡솨'(10위, 24만 명)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 내 채널로 포함됐다.
한편, IMR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 루언서들의 유튜브·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THE INFLUENCER] 그저 들이붓던 술 먹방, 요즘은 `기깔나는 안주`에 스며들듯 하죠](http://contents.dt.co.kr/images/202207/2022070502101970821002[2].jpg "[THE INFLUENCER] 그저 들이붓던 술 먹방, 요즘은 `기깔나는 안주`에 스며들듯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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