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6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일본 단체여행을 2년 5개월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투어 단체여행객 약 20명이 일본 도쿄로 출발했다. 이들은 도쿄 시내와 요코하마 등을 방문한 뒤 8일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오는 8일 오사카, 9일 후쿠오카행(行) 여행객들도 출국할 예정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단체 여행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했지만, 단체 관광비자 발급과 상품 준비 등으로 실제 여행은 약 한 달 만에 이뤄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 간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 일본 여행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에서 동물학대 우려가 있는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코끼리 트레킹과 채찍을 휘두르는 우마차, 열악한 환경의 동물쇼, 갇혀있는 동물을 만지는 체험 등 동물학대 논란이 있는 프로그램을 전 지역 여행 일정에서 제외했다. 다만 태국 치앙마이의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강에서 코끼리와 물놀이를 하는 수준의 상품은 유지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