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제로 개발·신규사업화 협력
앞서 지난 6일 코오롱그룹은 국내외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투자·금융사 임원들이 참석해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을 논의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서 수소 생산부터 저장과 운송, 발전 사업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코오롱인더와 국내외 수소 파트너와의 MOU 체결 역시 이에 따른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코오롱인더는 이번 MOU에 따라 덕양과 연료전지발전 사업에 필수적인 수소 공급 및 그린수소·블루수소 생산 관련 협력 기반 구축,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규 수소 관련 사업화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사업장의 2040 넷 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해 에어로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을 확보, 자체 기술역량을 더해 넷 제로 솔루션 개발을 통한 신규 사업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양사는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을 함께 구축할 최고의 파트너"라며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는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해 현재 수분제어장치 및 전해질 분리막 기술인 PEM(고분자전해질막), MEA(막전극접합체) 등 여러 수소 소재·부품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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