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저녁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 윤리위에서 질문하신 내용들을 제 관점에서 정확히 소명했다고 생각한다. 이 절차를 통해 당에 많은 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8일 새벽 0시 13분께 당 윤리위 소명 절차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윤리위원회에 소명 절차를 보시는 것처럼 장시간 동안 성실히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소명을 마친 뒤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형동·허은아 수석대변인 등 측근들과 회동자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 대표의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 윤리위가 제시한 이 대표 징계 게시 사유는 '증거인멸교사의혹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9시 23분부터 약 2시간 50분 가량 윤리위에서 의혹에 대해 소명하는 절차를 가졌다.
이양희 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원들은 심의를 거친 후 이 대표에 대한 징계를 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이 위원장은 "이제 막 김철근 당원에 대한 소명이 끝나고 이준석 당원의 소명이 끝나서 잠깐 정회하고 10분간 쉬었다가 심의를 할 것"이라며 "의결을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심도있게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