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3249가구·견본주택 10곳서 개관
정부가 분양가 합리화를 골자로 한 분양가 인상에 나섰지만 민간의 아파트 공급 물량은 여전히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분양시장에선 전국 20개 단지 총 574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249가구에 그쳤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6·21 대책'을 통해 분양가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여전히 민간 분양 물량은 크게 늘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주 분양 물량도 행복주택 등 공공분양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청약을 진행하는 주요 단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롯데캐슬스카이엘', 울산 울주군 상북면 'e편한세상서울산파크그란데', 경북 구미시 인의동 '구미인동하늘채디어반2차' 등이다.
'원당역롯데캐슬스카이엘'은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6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울문산고속도로도 가깝다.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와 주거지가 밀집돼 있어 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고, 원당시장 외에도 스타필드 등 대형쇼핑몰 이용도 용이하다.
견본 주택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빌리브센트하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포레나인천구월', 대구 남구 대명동 '힐스테이트대명센트럴2차' 등이 총 10곳이 개관한다.
신세계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295-32번지 일원에서 공급 예정인 '빌리브센트하이'는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84~98㎡, 아파트 250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심석초와 심석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경춘석 마석역이 가깝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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