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인천 서구 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와 창업에 집중하는 소규모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예산,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2020년 총 12곳을 지정한 데 이어 지난 6월 인천 서구, 강원 춘천을 추가 지정했다. 인천 서구는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관리'를 특화 분야로, 국내 유일의 환경 특화 강소특구로 운영된다. 기술핵심기관인 인천대학교와 인천 소재 환경 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연구역량을 특구 기업에 개방하고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세계적인 ICT 융합 환경오염 처리·관리 분야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시, 인천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특구 기업 등이 협업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주도 혁신성장이라는 새 정부의 국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강소특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구 내 R&D 규제샌드박스 지정, 특구펀드 조성, 공공기술 사업화 자금 등의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유일 환경 특화 클러스터인 인천 서구 강소특구에서 지역 신산업·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미세먼지, 수질오염, 폐기물 등 환경 난제까지 해결하는 성공모델이 나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개 신규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2026년까지 특구 내 500여 개 신규 기업 입주와 누적 매출액 3조7423억원, 2만853명의 고용창출, 6조326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