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746대… 작년보다 31% ↓
벤츠 313%·BMW 1528% 급증
벤츠 313%·BMW 1528% 급증
반면 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올해 신차 효과가 부각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차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수입 전기차 통계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테슬라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서 판매된 수입 전기차는 1만2959대로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6746대를 팔아 수입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31% 감소했다. 테슬라는 국내 차량 가격 인상에 더해 반도체 부족 등으로 국내 입항 등이 지연되면서 지난 4월엔 고작 1대가 팔리기도 했다.
반면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6213대로 같은 기간 26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입 전기차 판매 중 테슬라 비중은 작년 상반기 84.9%에서 올해는 52%로 32%포인트 축소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작년 337대에서 올해 1395대로 313.9%, BMW는 76대에서 1238대로 1528.9% 각각 급증했다.
벤츠는 소형 전기 SUV EQA 865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가 410대 각각 판매되며 시장을 이끌었다.
BMW는 작년 말 이후 라인업을 본격화하면서 iX3가 560대, i4가 532대 각각 팔렸다.
이 밖에 폴스타 936대, 포르쉐, 824대, 미니, 502대, 아우디가 393대를 각각 팔렸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올해 신형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패밀리 전기 SUV EQB를 선보였고, 연말에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 기반의 뉴 EQE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오는 4분기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을 출시할 예정이다.
i7는 지난 7일 온라인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한시간 만에 1200대가 예약되고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일시 마비되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폴스타는 올해 초 선보인 폴스타2가 936가 팔리며 개별 모델로는 테슬라 모델3·모델Y 다음으로 많이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장우진기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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