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의원실은 17일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추가 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 신동화 비상임감사는 민주당 보좌진 출신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대표적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상원 비상임이사는 전임자가 2022년 말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임했는데, 보궐로 그 자리에 들어갔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유미 원장은 지난 2월 28일 임명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출신이다.
국토부 산하 인천국제공항공사 윤대기 상임감사와 배재정 비상임감사는 지난해 12월 12일, 지난해 11월 16일 각각 임명됐다. 윤 상임감사는 민주당 소속 박남춘 전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 공정경제위원장,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배 비상임감사는 제 19대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다.
인천공항시설관리 박종만 상임감사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출신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재승 비상임이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코레일테크 변명규 상임이사는 지난 3월 8일 임명됐으며,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기상청 산하 (재)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이진수 감사는 김부겸, 제정구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출신이다. 농식품부 산하 한국마사회장 정기환은 지난 2월 11일 전임자 김우남의 해임에 따른 후임자로 임명됐다. 그는 문재인 직속 정책귀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송성일 상임이사는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출신이다.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민주당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농촌진흥청 산하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이다.
또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 박종윤 이사는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은 제18대 국회의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출신이다. 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은 2016년 민주당 영입인사로 문 전 대통령 1년 선배로 알려져 있다. 독립기념관 조상호 비상임감사는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문재인 캠프 경찰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 산하 한국남동발전 명희진 상임감사위원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무특별보좌관 출신이다. 한국남부발전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은 김해영 민주당 전 의원 보좌관, 민주당 부산시당 원전안전특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국중부발전 곽영교 상임감사위원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 정책특보, 민주당 5~6대 대전시의원 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중기부 산하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장도중 상임이사는 문재인 대통령 예비후보 담쟁이캠프 조직팀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무특보 출신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은 세월호 국회조사 민간특위 위원,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 해양부문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까지 국민보다는 내편 챙기기에만 몰두했다"면서 "당사자들은 조속히 거취를 결정하는 것만이 국민들과 기관에 누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환경부 산하 한국상하수도협회 진광형 상근부회장은 민주당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 경상남도 서울본부 대외협력관 등을 지냈다. 환경보전협회 정혜승 비상임이사는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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