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재계에 따르면 장 회장 차남과 조 전 장관 차녀는 다음 달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다만 결혼식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가에선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의 차남 장승익(25)씨는 1997년생으로 형 장선익(40) 동국제강 상무보다 열다섯 살 어리다. 장승익씨는 동국제강 지분의 0.37%에 해당하는 35만 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사내 공식 보직은 맡지 않고 있다.
조 전 장관 차녀 역시 1997년생으로 예비 신랑과 동갑이다. 두 사람은 유학 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주 회장은 정부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경제인 특별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특별 사면 경제인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은 변호사이자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며 남편 박성엽 변호사와 스타 부부 변호사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문화체육부장관 등을 지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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