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3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확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5조600억원에서 5조44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추가 공급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긴급경영안정자금(1600억원) △수출기업 글로벌화자금(1300억원) △혁신성장지원금(900억원) 등이다.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160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연간 10억원, 최대 5년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공급된다.
또한 물류비 증가,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이 어려운 수출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기업 글로벌화자금'을 1300억원 증액, 지원한다. 이 자금은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상인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시설자금의 경우 대출한도는 20억원 이내, 대출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분할상환)이다.
혁신성장지원자금 900억원도 추가 공급된다. 이 자금은 업력 7년 이상 성장 유망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에 필요한 시설 투자비 위주로 지원하며, 원전 협력 중소기업과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지원한도는 시설자금은 최대 60억원, 운전자금은 시설자금 대출 후 초기 가동비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