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오는 9월 1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의 AI(인공지능)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 서비스의 일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챗봇은 이용자와 대화 형태로 소통하며 정확도 높은 답변을 알아서 찾아주는 AI 서비스다.
비즈니스 파트너는 개설한 카카오톡 채널을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상담, 예약, 상품의 홍보·판매, 주문 등에 답변할 수 있다. 챗봇은 24시간 응대 가능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이용자 편의를 제공한다. 또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처리해 전화 연결 지연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챗봇을 활용하는 파트너들은 현재 약 1만6000개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챗봇 서비스를 일반 상품, 이벤트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상품 두 가지로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일반 상품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달 간 5만건을 무료로 제공하고, 초과 시 1건 당 30~40원의 이용 요금을 부과해 왔다. 그러나 9월 1일부터는 일반 상품의 초과 건에 대한 이용료가 부과되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챗봇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센터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중소 사업자들이 챗봇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최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파트너들이 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해 효율적인 사업 성과를 내도록 다채로운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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