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김모씨’가 ‘언론과 검찰이 날 죽이려 한다’고 말했다는 걸 이재명은 어떻게 알았나”
“말도 안 섞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서요”
“(숨진) 김모씨, 경기도지사 선거 때 김혜경씨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주변 증언 나와”
“말도 안 섞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서요”
“(숨진) 김모씨, 경기도지사 선거 때 김혜경씨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주변 증언 나와”
전여옥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말도 안 섞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면서요"라며 "(숨진) 김모씨는 경기도지사 선거 때 김혜경씨 운전기사로 일했다는 주변 증언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게다가 이 분이 국군수도병원에서 있을 때와 이재명 후보 아들의 '황제입원' 시기가 딱 맞물린다"면서 "김모씨 건은 '오묘하고도 절묘한 말장난'도 바닥났는지 '음해!'라고 우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간판을 '전과4범당'으로 정말로 갈아치울까. 그럴 것 같다"며 "이재명 교주를 받드는 '전과4범교' 광신도들이 있으니까. 개딸과 양아들. 강성 팬덤 홍위병 선거가 광풍을 몰고 올 것이다. 그러니까 박용진 후보, 괜히 '용'쓰지 마요. '어대명'에 '확대명'"이라고 비꼬아 직격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전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대표선거 중~ 그런데 참 요상하게 돌아간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다"며 "입만 열면 대형사고! 근데 더 심각한 것은 입만 열면 '거짓말'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는 "아기복어 박지현이 '이재명이 셀프공천을 요구했다'고 하자, 이재명은 '의견은 냈지만 셀프공천'은 아니란다. '대마초를 흡입은 했지만 피우지는 않았다'고 한 빌 클린턴이 울고 갈 '오묘한 답변'"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입장문을 내고 "A씨(숨진 김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캠프에서 운전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혜경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며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는 것이다.
이 의원 측은 해당 입장문과 함께 이 의원이 A씨에게 배우자 선거 운동용 차량 기사 업무에 대한 수당으로 158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다는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의원 측은 "대선 경선 기간 김혜경 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김씨가 잘 아는 자원봉사자로, A씨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의원과 김혜경씨는 모든 과잉수사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거듭 말씀드린다. 고인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유족들께서 고통당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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