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 부인에게 미안할 게 아니라, 배우자 식대까지 법카로 결제한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민에 사과해야”
김혜경씨 겨냥 “전혀 몰랐다는 변명 보니, 온갖 의혹 아랫사람에게 덮어씌우고 부인하는 李와 판박이”
“수행 담당 비서관이 매번 음식 배달해오는데, 매번 먹은 김씨가 매번 수행비서 사비로 산 거라 알았을까”
김혜경씨 겨냥 “전혀 몰랐다는 변명 보니, 온갖 의혹 아랫사람에게 덮어씌우고 부인하는 李와 판박이”
“수행 담당 비서관이 매번 음식 배달해오는데, 매번 먹은 김씨가 매번 수행비서 사비로 산 거라 알았을까”
김근식 교수는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의원은 부인에게 미안할 게 아니라, 배우자 식대까지 경기도 법카로 결제한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민과 경기도민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모든 걸 배모 사무관에 뒤집어씌우고 김혜경씨는 전혀 몰랐다는 변명을 보니, 온갖 의혹 아랫사람에게 덮어씌우고 몰랐다며 부인하는 이재명 의원과 판박이"라며 "역시 부창부수, 유유상종, 끼리끼리다. 부부는 닮아간다더니 이처럼 금슬 좋은 부부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혜경씨가 식사하고 나가는데 수행 비서관이 미리 계산하는 걸 몰랐을까"라며 "수행 담당이던 비서관이 매번 음식을 사오고 배달해오는데, 그걸 매번 먹은 김혜경씨가 매번 수행비서 사비로 산 거라고 알았을까. 그게 말이 되나"라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자기 돈으로 왜 김혜경씨 밥을 사나"라며 "공무원이 미치지 않고서야 자기가 모시는 상관 밥을 매번 자기 돈으로 산다는 게 말이 되나. 그렇게 알고 있었다는 김혜경씨와 이 의원의 거짓말 자체가 기이할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김 교수는 "김혜경씨를 수행하는 경기도 공무원이 김씨가 먹는 음식을 매번 공금 아닌 사비로 살 이유가 있나"라면서 "당대표나 장관이나 도지사가 식사 자리에서 본인이 계산 안 하고 수행비서가 계산하는데 공금 아니고 수행비서 사비로 계산했다고 생각하나"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세상이 알고 천하가 아는 사실을 몰랐다며 잡아떼는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김혜경씨를 수행하는 경기도공무원이 김씨 밥을 매번 사다 바치는데 공금 아닌 개인 사비로 갖다 바친다고 생각했다면 바보이고, 법카로 계산한 걸 알고도 모른다고 잡아뗀다면 천하에 뻔뻔한 거짓말쟁이"라고 쏘아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때 이 의원 측 법인카드 의혹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자택 주변 음식점 결제, 경기도 공무원 사노비화, 샌드위치깡, 한우깡, 소고기 배달, 12만원 결제 한도, 사건 참고인의 극단적 선택 등등"이라며 "이 모든 혐의를 '7만 8000원'으로 퉁친 것은 국어적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김씨가 법인카드 유용을 몰랐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김씨는 10년 넘게 선출직 공무원의 아내였다. 법인카드 유용을 몰랐을 리가 없다"면서 "범죄를 피하기 위해 무능을 자처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검찰 수사, 배우자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야말로 부부가 검경 합동수사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참담한 상황에서도 배모 비서관에게 책임을 미루고 억울한 피해자인 양 정치적 청승을 떨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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