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세계 유일의 여성 발명 축제인 '2022 여성 발명왕 엑스포'가 27일 시상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18개국 280명의 여성 발명인이 참가해 총 306점의 발명품을 선보였다.
영예의 그랑프리는 이혜진씨가 출품한 '사용자의 지문 인증을 통해 동작하는 바코드 스캐너 시스템'이 차지했다. 이 발명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지문인식형 융합 바코드 리더기로, 생체 정보를 바코드 리더기에 등록한 후, 지문 인증을 통해 사용 시작을 알려 물류 흐름 전 과정에서 투명성 확보와 보안 신뢰도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이혜진씨는 "물류 현장 근로자의 수고를 덜기 위해 3년여간 개발했다"며 "출시를 앞둔 시점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여성 발명왕 엑스포에선 제15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22회 여성발명품박람회 등이 함께 진행됐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여성발명왕 엑스포'에 참가한 전 세계 여성 발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