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추가 무게중심 잡아가듯, 우리 당원들께서 ‘견제와 균형’ 맞춰주셨다고 생각”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아서는 국민의 정당이 될 수 없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국민의 정당, 그래서 결국 승리하는 정당이 되어야”
“민주주의 위기 초래하고 있는 尹정부에 맞서는 단단한 강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아서는 국민의 정당이 될 수 없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국민의 정당, 그래서 결국 승리하는 정당이 되어야”
“민주주의 위기 초래하고 있는 尹정부에 맞서는 단단한 강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고민정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이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며 "전당대회를 치르며 다양한 목소리들이 분출되었고, 치열하게 경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아서는 국민의 정당이 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국민의 정당, 그래서 결국 승리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김대중의 정신, 노무현의 가치, 문재인의 성취를 이어야할 지금 민주당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며 "이제 서로에게 향했던 시선을 국민들 삶의 현장으로 돌리고, 그곳에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하나로 녹여내는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단단한 강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문 진영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고 의원이 대의원 투표에서 막판 역전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대의원 투표에서도 정 의원이 고 의원보다 0.4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현역 의원이자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였던 송갑석 의원은 중도 사퇴한 친문 진영 윤영찬 의원의 지지 선언에도 결국 6위(10.81%)로 낙선했다. 이로써 호남권 후보는 2020년 이후 3번 연속 최고위원 선거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당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의 임명 권한을 주는 만큼, 차기 지도부가 '친명 체제'로 꾸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선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친명 지도부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그 분(신임 최고위원)들 중 상당수가 이재명계라고 불리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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