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 61층, 사업비 6614억원 규모
현대엔지니어링·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27일 개최된 용두1-6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용두1-6구역은 공공기관이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지 중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을 마친 지역이 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역세권 2만780㎡ 부지에 지하 8층~지상 최고 61층,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85실, 상가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6614억원 규모다. 청량리역 역세권 입지에 서울 동북권역 교통허브(GTX B·C 포함 9개 열차노선 및 60여개 버스노선)로 대중교통 이용과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용두1-6구역은 지난 2000년 2월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단지 고급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초고층 대안 설계 및 외관 특화 등의 조건을 제안해 수주에 성공했다"며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