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우선 선포된 앞서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지역 외에 최근의 피해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호우피해 복구비의 50∼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공공시설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에 대한 재난안전특교세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까지 포함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주민은 국세와 지방세 납부가 제외되고 건강보험과 전기, 통신, 도시가스 등 12가지 공공요금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물론,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 모두가 신속하게 피해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전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차별없는 집행을 당부했다"며 "아울러 중앙재난대책본부을 중심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달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필요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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