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속도전을 주문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GTX 중 유일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 일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과 동탄신도시를 잇는 약 79.9㎞ 노선이다. 개통 시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9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해 올해 8월 말 기준 4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동탄 역세권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공급한다.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400실로 구성된다. 서광종합개발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동천역 트리너스(94가구)'를 공급하고, DL건설은 파주시에 'e편한세상 헤이리(1057가구)',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동탄2신도시에 '동탄 파크릭스'를 각각 분양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GTX 수혜 지역도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집값이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매수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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