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9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박규섭 재영솔루텍 이사와 이재구 케디엠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박재섭 재영솔루션 이사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카메라 자동초점용 양방향 보이스 코일 모터를 개발하고, 고선응의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춘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스마트폰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단방향 구동방식을 양방향으로 개발해 보이스 코일 모터의 높이를 20% 이상 낮췄고,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제조 공정을 90% 이상 자동화해 연간 2억대의 부품을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재구 케디엠 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반 상향식 이송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제조공정 작업자의 편의성 확보와 생산원가 절감에 기여했고, 어깨 재활훈련 보조기기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향식 이송로봇 시스템의 경우 독자 기술을 적용해 해외 제품 대비 2배의 작업 성능과 함께 고가 수입 부품의 국산화로 생산 원가를 20% 절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