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文정부때 인도·호주 특사
野 부대변인 출신 정우식 요직에
野 부대변인 출신 정우식 요직에
![[버티는 `文의 알박기` 인사] 산업계도 알박기… 정동채·정우식 대표인물](http://contents.dt.co.kr/images/202209/2022090702100332049001[1].jpg "[버티는 `文의 알박기` 인사] 산업계도 알박기… 정동채·정우식 대표인물")
민주당 광주지역구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동채 대한석유협회장(72)은 지난 2020년 김효석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임기 2년의 후임 자리에 올랐다. 원래 임기는 지난 7월이었으나, 후임 회장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당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위촉 하루 만에 석유협회장까지 맡게 돼 겸직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 집권 때인 2004~2006년 41대 문화광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호주 특사로도 일했다.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인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53)은 지난 2018년 6월 취임해 작년 6월에 3년 임기로 재선임됐고,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장은 올 2월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 임명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55)이 겸직하고 있다. 윤 회장은 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 정보비서관,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내 공항공사 사장 임명 당시 '알박기 인사' 논란 중심에 선 인물이다.
업종별 협회의 회장, 부회장, 전무급에는 해당 부처의 소위 'OB 관료'들이 낙하산 인사로 내려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같은 정치인 출신의 선임은 이례적이다. 한 협회의 회원사 관계자는 "관료출신들은 해당 업계의 이익을 후배 관료들에게 잘 반영하는 장점도 많지만, 정치인 출신들은 월급이나 축내며 정치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박한나·장우진기자 park2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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