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5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 탐사 및 자원활용'을 주제로 국회 우주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실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 등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우주탐사 시대에 우주자원 개발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기술 정보 교류와 과학적 기술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김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은 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달 자원 탐사 및 자원활용(LRPU) 계획을 비롯해 달에 매장돼 있는 청정에너지 '헬륨-3' 개발 필요성, NASA와 국제협력을 통한 독자기술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에 탑재된 감마선분광기(KGRS)에 이어 2031년 2단계 달착륙선에 포함될 월면토 휘발성물질 추출기 개발 계획도 소개된다.
이어 천이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장과 최상혁 NASA 랭리 연구센터 박사가 각각 우주자원 탐사와 우주개발 기술 변천사 등에 대해 발표한다.
로버트 모세스 테이머 스페이스 대표는 탐사, 토양분석, 매핑에 이르는 우주탐사 플랫폼 기술과 함께 민간 우주기업 등과의 새로운 협력방안에 대해 제시한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기관의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평구 원장은 "달 자원탐사와 활용은 우리가 지금껏 지구에서는 자원 빈국이지만 우주에서는 자원 부국이 될 새로운 기회"라며 "청정하고 무한한 우주자원의 확보를 위한 기술적 우위 선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