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등 고객사에만 공개
품질 관리·대량 생산 능력 강조
품질 관리·대량 생산 능력 강조
독일 IAA는 뮌헨(홀수 해)과 하노버(짝수 해)에서 각각 승용차, 상용차 전시회로 번갈아 열린다. 삼성SDI는 2013년부터 IAA에 참가해왔으며, 올해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회사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라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품질관리, 대량생산 역량 등 핵심역량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또 상용차 고객들에게 상용차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회사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적인 특허를 가진 SCN(실리콘카본나노소재) 기술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장수명 성능을 향상시킨 P6(각형 6세대 배터리)를 소개했다. 또 '코발트 프리'와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각형, 원형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였다.
회사는 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 모듈과 팩 혁신기술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상용차 분야는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이 높은 시장이다. 적재 용량에 따라 전기 상용차에는 승용차에 비해 8~13배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2년 35만3000대에서 2030년 314만 대로 약 9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상용차에서도 특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새로워진 전기차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삼성SDI의 기술경쟁, 품질, 나아가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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