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선출직 공직자 814명 재산 공개
임형석 전남도의원 415억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226억
최경식 남원시장 216억 신고
임형석 전남도의원 415억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226억
최경식 남원시장 216억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이들이 이번 재산공개 대상이다.
기초단체장 중에선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총 527억7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구청장은 오피스텔 39채 등 부동산과 관련한 가액이 493억원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오피스텔만 23채를 보유했다. 가액 기준으로 1억1800만원짜리다. 같은 지역에 근린생활시설도 21채를 갖고 있었는데, 가격은 평수에 따라 적게는 5억원 안팎에서 많게는 35억원을 훌쩍 넘었다. 속초에도 2900만원짜리 오피스텔 1채를 소유했다. 의료시설과 숙박시설 등으로 신고한 건물을 합하면 총 61채를 가진 '부동산 부자'였다.
뒤이어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226억6700만원),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216억원),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146억8800만원),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143억원),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124억1600만원),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98억3800만원),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85억1500만원), 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82억원),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74억2900만원) 등 순으로 재산을 신고한 액수가 많았다.
임형석 도의원은 총 415억3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 의원은 전남 광양에 본인 소유의 필지 2곳을 보유하고 있다. 가액은 각각 11억9900만원, 230만원이다. 전체 토지 관련 신고액(82억6600만원) 중 대부분은 부친 소유였다. 부친은 같은 곳에 필지 12곳을, 모친은 전남 완도에 필지 2곳을 각각 보유했다.
임 의원 뒤로는 김성수 경기도의원(271억4000만원), 최진혁 서울시의원(201억2000만원), 양용만 제주도의원(174억3800만원), 김용현 경북도의원(172억3500만원), 박규탁 경북도의원(135억1400만원), 이병윤 서울시의원(130억2300만원), 조희선 경기도의원(97억1600만원), 남창진 서울시의원(93억원), 오준환 경기도의원(79억6500만원) 등 순서로 신고한 재산이 많았다.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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