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신임 회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함과 민첩함, 미래차 시대를 리드하기 위한 선제적·주도적 마인드를 높여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자동차산업은 100년만에 오는 대 변혁기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전동화와 자율주행화의 상용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 감염병 지속, 자국 보호주의 확대 등으로 공급망 불안정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빅데이타·커넥티드 등 기술발전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산업은 모빌리티 산업으로 탈바꿈되고 있다"며 "각국의 환경정책 강화로 전동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서 보듯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수출 중심의 우리 자동차산업에 큰 도전과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반도체, 배터리, 소프트웨어(SW) 등이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고 IT 등 이종업종의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며 "국내는 급격한 탄소중립 정책, 경직된 노동정책 등이 미래차 전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가 회원사와 정부간 가교역할, 협력의 조력자 역할을 넘어 리더십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함과 민첩함, 미래차 시대를 리드하기 위한 선제적·주도적 마인드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시간대학교 대학원(경제학 박사)을 졸업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정책관, 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민간LNG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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