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 노선 등 특가이벤트
코로나로 입은 손실 '만회' 계획
코로나로 입은 손실 '만회' 계획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자유여행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산치토세), 오키나와(나하) 등 국내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일본 노선이 대상이다.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국제선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고, 일본 전 노선 대상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최대 3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2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제휴 할인을 진행 중이다.
진에어는 이달 말까지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딜라이트 팝업스토어 일본편'을 실시한다.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왕복 항공권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1만원, 50만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의 즉시 할인해주고 있다. 숙박과 연계한 프르모션도 진행한다. 호텔스닷컴과의 제휴로는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에 소재한 호텔 비용을 12% 할인해주는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과 제휴를 통해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8% 할인, 오사카 라피트 티켓 8% 할인, 오사카 주유패스 8%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 삿포로 노선을 대상으로 겨울 특가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카카오페이와 농협카드 제휴를 통한 최대 3만원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등과 제휴해 기내 면세품 인기 상품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저조했던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2019년 LCC들의 매출의 약 80%는 국제선에서 나왔는데 이중 일본 노선이 약 55%가량을 차지했다.
한 LCC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일본 자유여행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무비자 입국이 전면 허용되면서 항공권 예약이 많이 늘고 있는 분위기"라며 "국제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면 LCC들의 적자 탈출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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