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은 1일 최근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악용한 해킹 메일과 피싱·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 시도를 확인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 등 관계 부처와 긴급 대응 조치를 취했다. 안보실은 대국민 주의도 당부했다.
정부는 최근 유포되고 있는 이태원 사고를 위장한 악성문서를 확보·분석해 악성코드 유포 의심자를 긴급 차단했다면서 국내 보안업체와 협력해 백신업데이트 등 보안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관련 혼란을 틈타 정부·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해킹 메일, 관련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악용해 악성코드 유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국가·공공기관으로 하여금 보안관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킹 메일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는 한편,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한 랜섬웨어·해킹 메일에 대해서도 보안 주의사항을 긴급 전파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 메일을 열람하거나 피싱·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태원 사고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악성코드 유포가 지속할 것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 하고 유사시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