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국민·신한·대구·광주은행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통해 사업확장을 원하는 외식업자에게 프랜차이즈 관련 전문지식, 관련 법규 등을 전수하고 가맹본부 설립을 위한 절차를 도와 사업 확대를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에게 온라인 판로 확보를 위한 교육 및 상표권 출원 등을 컨설팅해 온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를 지원했다.
대구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업승계 가게에 '백년가게' 선정 및 'DGB라이브커머스'로 온라인 판로개척을 도와 매출 확대를 도왔다. 광주은행은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광주광역시 동구청과 함께 창업교육, 입지분석, SNS마케팅기법 전수 및 구청의 지원 사업을 통한 저리대출을 제공해 네일샵 창업을 지원했다.금감원은 이날 발표내용 및 우수사례집 등은 모든 금융권에 공유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면서 "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켜 고객과의 상생의 길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은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극복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4일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전담창구를 방문해 은행의 대출 만기연장·이자 상환유예 지원 노력을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