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 방문 이후, ‘후원 문의’ 대폭 늘어나”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박수치란 말은 하지 않겠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 겨냥…“1억 3000만원 넘는 세비 받는 국회의원이 반지하를 홍보 수단 삼는 게 ‘빈곤 포르노’”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박수치란 말은 하지 않겠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 겨냥…“1억 3000만원 넘는 세비 받는 국회의원이 반지하를 홍보 수단 삼는 게 ‘빈곤 포르노’”
장예찬 이사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 방문 이후 후원 문의가 대폭 늘어났다"며 "특히 김건희 여사가 찾아가 만난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는 대한민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것이 바로 '선한 영향력'이다. 선한 영향력을 끼친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박수치라는 말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타인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쳐본 적 없는 사람들이 똑똑한 척 코스프레니 뭐니 이러쿵저러쿵 할 때, 정작 헤브론 병원과 환자들은 늘어난 후원과 관심으로 고마워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빈곤 포르노라는 천박한 막말을 쏟아낸 장경태 의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지하에 사는 것을 자랑하며 흙수저 국회의원 이미지를 연출했다"며 "국민 세금으로 1억 3000만원이 넘는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이 어려운 서민들의 주거 공간인 반지하를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것, 그게 바로 빈곤 포르노"라고 장경태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치인들의 주특기인 낡은 구두와 가방으로 서민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 그게 바로 빈곤 포르노"라고 일갈했다.
무려 6년 7개월 만인, 문재인 정부에서는 단 한 번도 성사된 적 없는 한미일 연쇄회담과 3국 공동성명 발표를 칭찬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장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의 '빈곤 포르노'라는 아주 왜곡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도 품위 손상을 이유로 윤리위 제소를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여성에 대해,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민주당의 성인지감수성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민주당의 여성당원들,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과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민주당은 장 의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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