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접종·확진 120일 지났으면 개량백신 접종해야 외출 가능
코로나 위험도 3주째 '중간'…확진·위중증·사망 모두 증가세
코로나 위험도 3주째 '중간'…확진·위중증·사망 모두 증가세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외출·외박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최근 방역 상황과 동절기 추가접종 기준을 고려해 코로나19에 취약한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조치 기준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3·4차 추가 접종자나 확진 경험자라고 해도 접종·확진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외출 또는 외박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4차 접종을 했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 이력이 있으면 외출·외박이 가능했다.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감염취약시설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면제 받는다. 이는 최근 일평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음에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6∼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4만9180명으로 전주 대비 15.8% 늘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349명)와 일평균 사망자 수(38명)도 전주 대비 각각 18.7%, 16.9%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10.36%로, 전주(9.51%)보다 늘었다. 누적 확진자 중 2회 이상 감염자는 2.51%인 62만9753명(11월 6일 기준)이며, 이중 1853명은 3회 감염자다.
감염 취약시설에선 최근 4주간 316건의 집단 발생이 확인됐으며, 총 7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중 요양병원 사망 사례의 비중도 22.5%를 차지한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 비중이 각각 86.8%, 95.1%로 매우 높다. 하지만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대상자 대비 11.0%, 60세 이상은 13.2%에 불과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의 60%가 접종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최근 방역 상황과 동절기 추가접종 기준을 고려해 코로나19에 취약한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조치 기준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는 오는 21일부터 3·4차 추가 접종자나 확진 경험자라고 해도 접종·확진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오미크론 대응 2가 개량백신을 맞아야 외출 또는 외박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4차 접종을 했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 이력이 있으면 외출·외박이 가능했다.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감염취약시설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면제 받는다. 이는 최근 일평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음에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6∼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4만9180명으로 전주 대비 15.8% 늘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349명)와 일평균 사망자 수(38명)도 전주 대비 각각 18.7%, 16.9%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10.36%로, 전주(9.51%)보다 늘었다. 누적 확진자 중 2회 이상 감염자는 2.51%인 62만9753명(11월 6일 기준)이며, 이중 1853명은 3회 감염자다.
감염 취약시설에선 최근 4주간 316건의 집단 발생이 확인됐으며, 총 72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코로나19 전체 사망자 중 요양병원 사망 사례의 비중도 22.5%를 차지한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 비중이 각각 86.8%, 95.1%로 매우 높다. 하지만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대상자 대비 11.0%, 60세 이상은 13.2%에 불과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의 60%가 접종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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