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 3년만에 정상 개최
넥슨·넷마블 등 '시연중심' 부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체험존 마련
넥슨·넷마블 등 '시연중심' 부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체험존 마련
![[지스타 2022] 따끈한 신작, 보지만 말고 직접 하시라… 굿즈·인증 이벤트는 덤](http://contents.dt.co.kr/images/202211/2022111602109931820003[1].jpg "[지스타 2022] 따끈한 신작, 보지만 말고 직접 하시라… 굿즈·인증 이벤트는 덤")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관람객들이 자사의 다양한 신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설계했다.
올해 지스타에서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는 넥슨의 1순위는 바로 '관람객들의 게임 체험'이다. 넥슨은 부스 공간의 대부분을 거대한 날개처럼 양 사이드로 펼쳐지는 대규모 2단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콘솔·PC) △'카트라이더: 드리프트'(PC·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콘솔) 등 4종의 신작을 시연할 예정이다. 시연 기기는 560여 대에 이른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8일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신작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롯이 시연에 집중해 부스를 꾸렸다"며 "인플루언서나 스튜디오 형태의 방송 등 볼거리보다는 관람객들의 재미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게임 개발 전략을 선택과 집중으로 전면 수정한 뒤 개발 마일스톤에 연연하기보다 재미라는 가치에 집중해 게임성을 다듬어 온 만큼 이를 관람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평가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각 게임별 시연 시간은 약 10~25분이다. 특히 넥슨 역사상 처음으로 지스타에서 콘솔 플랫폼을 시연하는 점도 눈에 띈다.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PC로 선보이고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는 닌텐도 스위치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타 개발자가 부스에 깜짝 방문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예고했다.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 AK'와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5종은 영상으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 역시 부스 콘셉트를 시연 중심으로 설정했다. 총 100부스 규모, 160여대의 시연대로 운영하는 넷마블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총 4종의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들 신작은 모두 PC 플랫폼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모바일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작품도 있다.
넷마블은 다양한 게임별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서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타임어택 모드 랭킹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팀당 15인씩 총 45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개척전이 펼쳐진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에서는 총 10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자낳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결승전이, 하이프스쿼드에서는 시연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는 스탬프 미션 이벤트가 각각 열린다.
지스타 2022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신작 2종과 위믹스 생태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체험존 및 스테이지를 준비했다. 체험존에서는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로 공개한다. 위믹스 플레이 속 블록체인 게임들은 물론 DAO(탈중앙화자율조직)&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나일', 라이프앱 '탱글드'와 '스니커즈',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6년 연속 지스타에 참여하는 크래프톤은 '문브레이커'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문브레이커'는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현재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서비스 중이다. 크래프톤은 PC 30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문브레이커에 빠져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다음 달 2일 출시를 앞둔 크래프톤의 PC·콘솔 대작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세계 최초 공개 시연에 나선다. 시연존에는 PS5 총 30대를 배치하며 크리에이터 시연존과는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단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은 만 18세 이상만 참여가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두 게임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에게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신작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밖에 크래프톤의 대표 IP인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스탬프 미션 이벤트, 인증 이벤트, 스테이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오더', '디스테라'의 시연석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네오위즈도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부산/글·사진=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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