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제타·골프 GTI 출시
3200만원부터… 가성비車 주목
3200만원부터… 가성비車 주목
신형 제타는 지난해 출시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기존 차량에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신형 골프 GTI는 고성능 해치백으로 주행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제타는 폭스바겐의 '수입차 대중화' 전략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모델로,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이후 초도물량 2650대가 완판되기도 했다. 이번 제타에는 신형 엔진이 탑재돼 상품성을 더욱 개선시켰다.
신형 제타에는 기존 1.4ℓ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 출력 160마력(5500rpm), 최대 토크 25.5㎏.m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공인 연비는 14.1㎞/
또 5년·15만㎞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도 적용된다.
이날 함께 출시된 신형 골프 GTI는 1976년 첫 선을 보인 골프 GTI의 신형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I에는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DSG 변속기가 맞물려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락(VAQ)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역동성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모두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앞좌석 통풍시트, 앞·뒤좌석 열선시트, 한국형 내비게이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 드라이브 등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적용됐다.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제타는 지난 11일부터 고객 인도가 개시됐으며, 신형 골프 GTI는 오는 12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인증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신형 제타가 3232만9000~3586만3000원이며, 신형 골프 GTI는 내달 구체적으로 공개된다.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현재 우리는 지난 어느 때 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고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폭스바겐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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