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김진표 국회의장을 면담한다.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반대" 당론을 모은 가운데 야권 중심의 국정조사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안민석·우상호·윤호중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김 의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국정조사 참여를 거부한 만큼 서둘러서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서달라는 압박차원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을 넘어 김 의장마저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상태다. 예고한 대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원만하게 처리하려면 김 의장의 '협조'가 필수라는 점에서다. 여론도 국정조사 실시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 의장을 향해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공식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시한은 이번 주말까지로 못 박았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위원 명단을 미리 준비해서 의장 요청이 접수되는 즉시 제출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진실을 규명하는 국정조사에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의장은 국정조사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여야 합의로 진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16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안민석·우상호·윤호중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김 의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국정조사 참여를 거부한 만큼 서둘러서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서달라는 압박차원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을 넘어 김 의장마저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선 상태다. 예고한 대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원만하게 처리하려면 김 의장의 '협조'가 필수라는 점에서다. 여론도 국정조사 실시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 의장을 향해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공식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시한은 이번 주말까지로 못 박았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위원 명단을 미리 준비해서 의장 요청이 접수되는 즉시 제출하겠다"며 "국민의힘도 진실을 규명하는 국정조사에 동참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의장은 국정조사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여야 합의로 진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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