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시사평론가, 김건희 여사 비판한 고민정 민주당 의원에 ‘직격탄’ 날려
“갑작스레 ‘공적 마인드’ 들고 나오니, 어느 장단에 춤 춰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듣도 보도 못한 ‘피해호소인’ 지칭으로 당시 ‘2차 가해’ 논란 빚었던 3인방 중 한 명”
“시민 품에 안겨 울거나 책상에 쓰러져 잠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접근 방식의 선거 캠페인 벌여”
“갑작스레 ‘공적 마인드’ 들고 나오니, 어느 장단에 춤 춰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듣도 보도 못한 ‘피해호소인’ 지칭으로 당시 ‘2차 가해’ 논란 빚었던 3인방 중 한 명”
“시민 품에 안겨 울거나 책상에 쓰러져 잠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접근 방식의 선거 캠페인 벌여”
이를 두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는 '왜 그렇게 공감 능력이 없느냐?'며 '갬성(감성(感性)이 변형된 말) 충만'했던 고민정 의원이, 갑작스레 '공적 마인드'를 들고 나오니, 과연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김연주 평론가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美 바이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팔짱 낀 사진에 대해 '조금 더 공적 마인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안 하지 않았을까'라고 평가했단다"며 "그 말을 듣자 문득 작년 4·7 재보궐 선거 때가 떠올랐다. 알려져있다시피 당시 선거는 전임 시장이 불미스런 사건으로 궐석되며, 서울 시장을 다시 뽑기 위해 진행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평론가는 "듣도 보도 못한 '피해호소인'이라는 지칭으로 당시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던 3인방 중 한 명이 바로 고 의원이었고, 그것이 문제가 되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하차한 바 있지 않았던가"라며 "얼토당토않은 용어를 썼던 것도, 그리고 시민 품에 안겨 울거나 책상에 쓰러져 잠드는, 다소 이해가 어려운 접근 방식의 선거 캠페인을 벌였던 것도, 모두 '공적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고 의원을 질타했다.
이어 "공군 2호기로 김정숙 여사가 단독 인도행을 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던 고 의원은 '타지마할'에 동행해 그 앞에서 사진 촬영도 했었다"면서 "그렇다면 관광지 방문에 수억원의 예비비를 지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던 그 예산에, 고 의원의 몫도 분명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고 의원은 '타지마할'에서 과연 어떤 공적 마인드를 발휘했었던 것인지도 궁금하다"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그랬으면서도 지난 윤 대통령 순방시에는, '꽤나 많은 예산이 소모되는데, 김건희 여사가 왜 꼭 같이 가야 되나'라 말하지 않았던가. 이쯤 되면 '내로남불'이 거의 유전자적으로 발현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평론가는 "자신이 과거 했던 말과 행동이 현재의 자신과 모순되는 점이 이 정도라면, '조적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적은 조국)에 이어 '고적고'(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적은 고민정)가 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는지…"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허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팔짱을 낀 고 의원의 사진, 문 전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당시 김정숙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이 팔짱을 꼈다는 언론 기사 등을 링크하면서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 아닐까 싶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때는 김정숙 여사의 '팔짱'과 고민정 의원의 '팔짱'을 그렇게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으면서,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나"며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진다"고 일갈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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