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5일 가수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 안성·평택 지역 회원들이 연말을 맞아 평택시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에 3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누적 기부금은 1100여만원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영웅시대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아이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시설을 청소하는 등 쌀쌀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영웅시대 안성·평택 회원들은 올 초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영웅시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제침체로 얼어붙은 마음들이 안타깝다. 이럴 때 실천하는 나눔이 진정으로 값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때에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은 정말 값진 것이다. 힘든 시기에 보육시설과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웅 팬들의 이같은 선한 영향력은 이날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는 같은 날 한국소아암재단에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 질환 환아들을 위해 300만원을 기부했다. 임영웅 팬클럽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는 임영웅의 더블 싱글 '폴라로이드'와 첫 자작곡 '런던보이' 발매 기념으로 영웅시대 부산 웅벤져스방에서 함께 소아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뜻을 함께 모았다.
부산 영웅시대 웅벤져스가 기부한 기부금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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