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놓고 "야당 의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뤄진 정치보복 기획수사, 공작수사"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7명밖에 없는 국회 사무실에 회기 중 28명이나 되는 수사관을 동원해서 군사작전하듯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명백한 과잉 수사일 뿐 아니라 정당한 입법활동을 막고자 하는 검찰발 쿠데타"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단도직입적으로 전 무엇을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뇌물죄로 지목한 박 씨는 일면식이 없다"며 "(박 씨의 부인과) 봉사단체에서 몇번 만났을 뿐 정작 돈을 줬다는 박 씨 얼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자 박씨도 한 언론 인터뷰 요청에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 한마디만 가지고 정기국회 기간 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다면 정작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 김건희에 대해선 왜 여태껏 아무런 조사를 안하는가"라며 "이것이 바로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검찰이 하고 있는 검찰 횡포이자 야당 탄압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업무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전 태양광과 전혀 상관이 없는 환노위 소속"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직전에는 과방위원장을 했고 정작 태양광, 철도 규제와 관계 있는 산자위·국토위는 하지도 않았다"고 부연했다.
노 의원은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 탄압 시나리오"라며 "비판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고 야당 중앙당을 압수수색 한데 이어 야당 의원에 대한 무도한 압수수색은 윤석열 반대자들의 목을 모조리 치겠다는 엄포"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석열·한동훈 검찰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은 태양광, 탈원전으로 엮을 것이고 칼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 4번의 의원 생활동안 어떤 구설수에도 올라본 적 없다"며 "결백을 증명하는데 제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석열·한동훈 검찰도 정치보복 수사, 광란의 칼춤 대해서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7명밖에 없는 국회 사무실에 회기 중 28명이나 되는 수사관을 동원해서 군사작전하듯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명백한 과잉 수사일 뿐 아니라 정당한 입법활동을 막고자 하는 검찰발 쿠데타"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단도직입적으로 전 무엇을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뇌물죄로 지목한 박 씨는 일면식이 없다"며 "(박 씨의 부인과) 봉사단체에서 몇번 만났을 뿐 정작 돈을 줬다는 박 씨 얼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당사자 박씨도 한 언론 인터뷰 요청에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 한마디만 가지고 정기국회 기간 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다면 정작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 김건희에 대해선 왜 여태껏 아무런 조사를 안하는가"라며 "이것이 바로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검찰이 하고 있는 검찰 횡포이자 야당 탄압의 실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업무 연관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전 태양광과 전혀 상관이 없는 환노위 소속"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직전에는 과방위원장을 했고 정작 태양광, 철도 규제와 관계 있는 산자위·국토위는 하지도 않았다"고 부연했다.
노 의원은 "이번 수사는 철저히 기획된 야당 탄압 시나리오"라며 "비판언론에 대해 재갈을 물리고 야당 중앙당을 압수수색 한데 이어 야당 의원에 대한 무도한 압수수색은 윤석열 반대자들의 목을 모조리 치겠다는 엄포"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윤석열·한동훈 검찰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야당 의원들은 태양광, 탈원전으로 엮을 것이고 칼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 4번의 의원 생활동안 어떤 구설수에도 올라본 적 없다"며 "결백을 증명하는데 제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석열·한동훈 검찰도 정치보복 수사, 광란의 칼춤 대해서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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