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 투자부와 '한-사우디 투자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열고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장관을 비롯해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차, 효성중공업, 롯데정밀화학 등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디 투자부는 현대로템(네옴 철도), 롯데정밀화학(화학), DL케마칼(합성유 공장 설립), 지엘라파(제약), 시프트업(게임)과 각각 MOU를 맺었다. 에스오일은 단일 외국인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에스오일 2단계 사업과 관련해 국내 건설사 3곳과 EPC(설계·조달·시공)를 계약했다.
또 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협력(한국전력) 계약도 체결됐다. 제조 분야에서는 주조·단조 공장건설(두산에너빌리티), 산업용 피팅밸브(비엠티), 전기컴프레서(터보윈) 등에서, 바이오 분야에는 백신 및 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 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엔지니어링서비스(동명엔지니어링), 재활용플랜트(메센아이피씨),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 농업,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도 MOU를 맺었다.
이 장관은 "한국 내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에스오일 2단계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한-사우디의 보완적인 에너지·산업구조를 활용함으로써 석유산업의 저탄소·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네옴시티, 키디야, 홍해 등 사우디의 미래도시 건설에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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