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한 것인데 그게 뭐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온갖 이야기 다 하나”
“정치도 해야 될 말과 하지 않아야 될 말을 이제는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
“과거엔 대통령이 외국 가서 외교활동 할 땐 가급적 국내서 대통령 비난하는 일 잘 안 해”
“그런데 지금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거의 이성 잃은 것 같아”
“정치도 해야 될 말과 하지 않아야 될 말을 이제는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
“과거엔 대통령이 외국 가서 외교활동 할 땐 가급적 국내서 대통령 비난하는 일 잘 안 해”
“그런데 지금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거의 이성 잃은 것 같아”
이를 두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팔짱 낀 것이 뭐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비난하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보니까 자신도 문재인 대통령 팔짱을 끼고 (있었던 적이 있더라) 뭐"라고 직격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6일 밤 방송된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인데 그것이 뭐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온갖 이야기를 다 하느냐"며 "정치도 해야 될 말과 하지 않아야 될 말을 이제는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과거에는 아무리 야당이라도 대통령이 외국에 가서 외교 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국내에서는 대통령을 폄훼하거나 비난하는 그런 일을 잘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거의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허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팔짱을 낀 고 의원의 사진, 문 전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당시 김정숙 여사와 마크롱 대통령이 팔짱을 꼈다는 언론 기사 등을 링크하면서 "'공적 마인드'가 문제라면 원조는 김정숙 여사와 고민정 의원이 아닐까 싶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때는 김정숙 여사의 '팔짱'과 고민정 의원의 '팔짱'을 그렇게 '공적' 공간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으면서, 지금은 '불편하다'는 주장. 어느 누가 합당하다고 생각하겠나"며 "누워서 침 뱉어봐야 자기 얼굴로 떨어진다"고 일갈했다.
한편, 고 의원은 2017년 2월 15일 더불어포럼 전남 출범식을 마친 뒤 순천역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팔짱을 낀 적이 있다. 당시 고 의원은 자신의 SNS에 "드디어 팔짱을 끼다"라며 문 전 대통령과 팔짱을 낀 사진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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